■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노동일 / 경희대 교수, 최창렬 / 용인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대선 49일 남았는데요. 녹취록 공개가 이슈로 부상하고 있죠. 여야 모두 사실상 진흙탕 싸움 펼치고 있습니다. 이재명-윤석열, 두 후보의 첫 양자 TV 토론 합의 속에 심상정, 안철수 후보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죠.
비호감 대선이라 불리는 이번 대선에서 누가 가장 유권자의 마음을 얻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최창렬 용인대 교수, 노동일 경희대 교수와 함께 정치권 이슈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세요. 수요일마다 두 교수님께 정치 평론 부탁드리고 있는데요. 오늘 첫 질문은 녹취록 공방입니다. 김건희 씨 녹취록, MBC가 방송을 했고요.
어제 장영하 변호사가 이재명 후보 욕설이 담긴 녹취를 또 공개했습니다. 사실상 네거티브전으로 흐르는 양상,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는데요. 먼저 최창렬 교수님, 최근에 여야 대선 주자들의 공방, 선대위 공방을 어떻게 보고 계세요?
[최창렬]
아까 방송 모두에 앵커께서 진흙탕 싸움이라는 표현을 하셨잖아요. 그게 딱 맞는 것 같아요. 이전투구. 이전투구라는 말은 우리 정치에서 늘 있어 왔던 얘기인데 이번 대선처럼 이렇게 이전투구라는 말로도 부족할 것 같고 조금 다르게, 다른 관점에서 본다면 이전투구라는 말은 다 하는 거니까.
대한민국의 정치가 그야말로 소용돌이의 한국 정치다, 생각이 들어요. 일제강점기 그리고 조선시대 쭉 이승만, 박정희 정권의 그때를 묘사한 게 소용돌이의 한국정치인데 소용돌이라는 게 지나치게 중앙집권화되어 있다 보니까 모든 사람들이 거의 권력 투쟁을 향해서, 권력을 향해서 달려가는 걸 묘사한 책인데. 그 생각이 나더라고요.
지금 대선판이 워낙 승자독식의 구조고 이러다 보니까 어쨌든 이겨야지 뭔가 자리를 차지한다. 거기에 관여한 사람들도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고 그러다 보니까 구조적으로 그렇고.
게다가 또 이번 선거가 다들 얘기하지만 녹취 양쪽이 다 틀고 난리가 났잖아요. 이게 있을 수가 없는 일들이거든요. 이따 말씀을 나누겠습니다마는 두 후보가 이러지 말자라고 얘기를 해야 될 것 같아요. 후보들이 나서서.
서로 네거티브전 그만하자.
[최창렬]
후... (중략)
YTN 박현영 (ivory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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